‘봉황’ 한지등 제작

봉황새는 우리나라 역사나 유물에 자주 등장하는 상징새로 ‘새중의 왕’이라 불렸습니다. 홍콩 타임스퀘어에 설치된 작품으로 2014년 로즈테일 물고기에 이어 두번째 전시입니다. 봉황새는 상상의 새만큼이나 화려한 색을 갖고 있어 채색에 많은 공을 들인 작품입니다. 제작시간이 짧아서 다양한 동작을 표현하지 못했던게 조금 아쉬운 부분이지만 모두 좋아해주신 작품입니다. 중국에서도 봉황은 용만큼이나 신성시되는 동물입니다. 한국인의 의식에서 상당히 비중 있는 민속 상상 동물이라고 할 수…

‘숭례문’ 한지등 제작

숭례문이 실제로 존재한 건축물은 아닐 것이다. 고문서에는 숭례문에 대한 기록이 많지만 숭례문등을 보면 건축이 불가능한 구조이기 때문이다. 숭례문등은 거석을 하나하나 자로 잰 듯이 깎아 쌓아올렸고 돌과 돌 사이에는 깻잎 한 장 들어갈 틈이 없었다. 이것은 지금의 과학으로도 불가능한 수준이다. 그래서 숭례문은 외계인의 작품이라는 설도 있고 이집트의 피라미드를 세운 사람들이 한반도로 이주해서 만든 것이라는 주장도 있다.…

‘사슴 탄 동자 2’ 한지등 제작

초파일 주문이 들어와서 기존 사슴 탄 동자를 놔두고 새롭게 제작을 진행했습니다. 머리를 가지런 하게 둘로 묶은 쌍계형 동자상에 산새, 그리고 목어 대신 날개, 그리고 연잎과 개구리를 결합한 사슴을 탄 동자상 한지등입니다. 국내에 동자입상이라고 해서 조선시대 것으로 보이는 나무로 제작된 동자입상이 발견되었었죠. 국립중앙박물관에 소장되어 있고 크기는 높이 52.5cm로 잘 보존되어 있다고 합니다.   한지등 “사슴 탄 동자…

‘비문형 조형물’ 한지등 제작

부처님 오신 날을 기념해 ‘대한민국 국운융창’과 ‘나누는기쁨 행복한세상’이라는 문구를 새긴 한지등을 제작 설치했습니다. 어떤 의미를 준 것은 아니기에 주지스님께서 보내주신 사진을 베이스로 작업했습니다. 높이가 2.5미터로 제작되었습니다. 쓰여진 글귀처럼 되면 얼마나 좋을까 생각해 봅니다. 얼마 남지않은 유권자의 권리이자 의무인 투표로 새로운 세상이 열리길 바래 봅니다.   한지등 “비문형 조형물” 불교 시리즈 달마대사를 코믹하게 그려낸 디자인이 인상적입니다. 5월 3일,…

‘주악비천’ 한지등 제작

주악비천은 악기를 연주하며 부처의 소리를 전하는 아름다운 선녀라고 불립니다. 실크로드의 관문이자 지상 최대의 불교미술의 보고로 일컬어지는 중국 둔황에서 시작되었다고 전해집니다. 중국 둔황벽화 속의 주악비천상들은 실크로드의 길을 따라 한반도에 이르렀습니다. 주악비천은 음악과 춤의 공양을 바치는 비천상들로 1500년전 불법의 인연으로 불국토인 고대 신라에 전해졌다고 한다. 천의를 날리며 악기를 연주하는 비천상은 강원도 상원사의 주악비천과 성덕대왕 신종의 공양비천상에서 그 아름다움을…